강남 고가 아파트 5년전 기준시가 수준으로 낮아져
올해 중대형 고가 아파트에 대한 기준시가 반영률이 대폭 인하 적용됐다. 이에따라 일부 중대형 고가 아파트 기준시가가 5년전 기준시가 수준으로 크게 떨어졌다. 반면 일부 중소형 저가 아파트는 기준시가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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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미도아파트 68평형의 경우 지난해는 7억9천2백만원이었으나 올해는 1억5천8백만원이 낮아진 6억3천4백만원으로 고시됐다. 올해 기준시가는 결국 지난 2000년 7월1일자 고시가 6억7천5백만원보다 더 낮은 기준시가 책정돼, 5년전 기준시가로 환원된 셈이다.
또 개포동 주공 25평형 아파트 경우 지난해 6억6천6백50만원이었으나 올해는 1억1천9백만원이 낮아진 5억4천7백만원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국세청이 그동안 전용면적별 및 지역별로 시가반영율을 70%에서 부터 많게는 90%까지 각각 차등 적용해 오던 것을 이번에는 2단계로 단순화 시킨 것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까지는 소형 국민주택 규모 이하는 시가의 70%(전국)에서 75%(수도권)를 적용한 반면 전용면적 50평미만 아파트는 80%-85%를, 50평 이상 대형 아파트에 대해서는 일률적으로 시가의 90%를 각각 적용, 기준시가를 산정했다.
그러나 올해는 국민주택 규모 이상에 대해 일률적으로 시가의80%를 적용,중대형 시가 적용률을 10% 포인트 -5% 포인트 각각 낮춰 적용,상대적으로 고가 아파트의 기준시가가 대폭 낮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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