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청장 김용덕)이 세계 최고의 마약 수사기관으로부터 마약수사 역량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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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지난 3월 29일 Karen P. Tandy 미국 마약청(Drug Enforcement Administration) 청장이 그 동안 관세청이 국제 마약밀수 단속에 커다란 공헌을 한 데 대하여 공로패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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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1990년에 마약수사권을 보유한 이래로 미국 마약청과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나이지리아 및 홍콩의 헤로인 조직, 콜롬비아의 코카인 조직 등 국제범죄조직의 마약 및 원료물질 중계 밀수를 차단해 왔으며, 미국 마약청 한국지부와 월 2회 이상 정례회의를 통해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마약관련 정보를 교환함은 물론 미국 마약청이 주관하는 각종 마약단속 훈련 및 국제회의에 참가하여 수사 및 정보역량을 확충해 왔다.
한편, 미국 마약청은 지난 1월 4일에도 위와 같은 관세청의 국제 공조수사 활동이 전 세계의 미국 마약청 요원들에게 보고되었고, 마약 단속기관이 지녀야 할 결단력과 전문성의 모범적 사례로 평가한다는 내용의 서신을 관세청장에게 보내온 바 있다.
관세청은 이번 공로패 수상을 계기로 미국 마약청과의 협력을 보다 공고히 하여, 국제조직에 의한 마약밀수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며, 특히 최근 급증하고 있는 인터넷을 통한 불법 마약류 밀수입을 차단하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