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1급청의 위상이나 역할에 맞는 5가지 역점 과제을 제시하였다. 납세서비스 수준을 고객인 납세자의 기대수준 이상으로 향상시켜 나갈 것과 이를 위해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모든 세금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전자세정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해 나갈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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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공평과세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을 주문하였다. 공평하지 못한 세금은 국민적 갈등과 국세행정에 대한 불신을 야기하므로 공평과세를 위한 과세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금년도부터 도입된 현금영수증제도도 지속적인 홍보와 계도를 통하여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과 종합부동산세의 부과와 관련하여 부동산의 평가, 직원교육, 납세자의 사전안내 등을 철저히 준비하여 차질없이 시행되도 당부하였다.
세 번째로, 납세자가 억울한 세금으로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부실과세를 방지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이를 위해 국세행정실명제를 통해 자료처리나 세무조사 등에 따른 과세처분 결과를 철저히 사후관리하여 부실과세의 경우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진다는 각오로 부실과세 방지에 노력해 줄 것을 강조하였다.
네 번째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지원하는 세정 운영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업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세정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섯 번째로, 국가재정수요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을 주문하였다. 국가 재정의 안정적인 확보는 국세청의 기본 임무이자 존립의 근원이 되는 만큼 자료상, 신용카드변칙거래, 음성․탈루소득자 등 민생경제 침해사범을에 대한 집중 관리로 음성세원을 발굴함은 물론, 신고자납세수가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 하에서 자납세수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주문하였다.

마지막으로, 일할 맛나는 활기찬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하였다. 인사관리에 있어서 공정성․투명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직원의 희망이 최대한 반영되는 인사가 되도록 하고 조직을 위하여 묵묵히 일하는 직원이 실질적으로 우대받는 풍토를 조성하고 직원들과의 대화를 통하여 피부에 와 닿는 복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역설하였다.
오재구 청장은 직원들에 대한 당부말씀을 통해 우리 중부청이 “국민과 함께 하는 열린세정”에 앞장서서 이주성 국세청장이 밝힌 세정혁신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고 항상 열린 마음으로 국민이 바라보는 요구와 변화의 흐름을 읽고 직위와 직급에 관계없이 모든 분야에서 국민의 기대에 맞는 과감한 혁신을 추진해 나가자고 당부하였다.
오 청장은 1947년 전남 함평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한국방통대, 전남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1966년 9급으로 국세청과 연을 맺은 뒤 4년 후 7급 공채에 합격하였으며 순천․광주세무서장, 국세청 소비세과장․조사1과장․조사3과장, 중부청 조사1국장,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감사관과 광주지방국세청장을 거쳐 중부지방국세청장으로 임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