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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12.14. (일)

경제/기업

토지보유세 부담 설상가상 3高 현상

개별공시지가 18% 상승·종부세 대상 6억원으로 확대


올해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 18.56% 상승, 토지 관련 보유세가 전년에 비해 최고 3배 가까이 오를 전망이다.

개별 필지별로는 지가 공시대상 2천548만여 필지 중 2천16만여 필지(79.15%)가 상승하고,나머지 532만여 필지(20.85%)는 전년도 수준을 보이거나 하락했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6년도 전국 개별 공시지가'를 결정, 고시했다.

고시에 따르면 전국 최고 지가는 전년과 동일한 서울 중구 충무로 1가 24-2번지(파스쿠찌 커피전문점)로 나타났으며,지가는 지난해(4천200만원/㎡)보다 ㎡당 900만원이 상승한 5천100만원(평당 1억6천900만원)으로 조사됐다.

전국 최저 지가는 ㎡당 68원인 경남 남해군 삼동면 지족리 759번지 임야로, 전년도 경북 경주시 양남면 효동리 산360-3번지(49원/㎡)와 비교해 ㎡당 19원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 중 가장 비싼 곳은 ㎡당 5천100만원(평당 1억6천900만원)인 서울 중구 충무로 1가 24-2번지이고, 가장 싼 곳은 ㎡당 1만1천200원(평당 3만7천25원)인 전남 강진군 성전면 월평리 9-1번지로 조사됐다.

주거지역별로 가장 비싼 곳은 ㎡당 910만원(평당 3천8만원)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 670번지며 가장 싼 곳은 ㎡당 2천10원(평당 6천645원)인 전남 완도군 노화읍 도청리 1109-1번지로 조사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역인 충남 연기군의 평균 공시지가는 74.6% 올라 시·군·구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도별로는 충남이 33.2%로 가장 많이 올랐고, 경기(22.6%)와 서울(20.2%)의 상승률도 높았다.

건교부 관계자는 "개별 공시지가가 18.6% 가량 올랐지만 순수한 지가 상승분은 4.98% 정도"라며 "나머지는 공평과세 차원에서 공시지가를 현실화하면서 오른 것"이라고 말했다.

보유세 부담 증가 상한선이 지난해 1.5배에서 올해 3배로 늘어난 상황에서 이처럼 공시지가 상승률이 오름에 따라 토지 보유세 부담은 커지게 됐다.

또 종합부동산세 과세대상인 비사업용 토지의 기준가액이 지난해 6억원에서 올해 3억원으로 낮아져 종부세 대상도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올해 개별 공시지가 상승률은 표준지공시지가 상승률(17.81%)과 유사한 수준으로 지난해 순수 지가상승분 외에 그동안 누적된 현실지가간의 격차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전년 대비) 현황

구분

2005년

2006년

전국

18.94%

18.56%

서울

11.58%

29.15%

부산

6.55%

6.30%

대구

10.06%

13.67%

인천

15.18%

17.49%

광주

4.17%

5.33%

대전

13.06%

15.08%

울산

9.86%

16.57%

경기

35.37%

22.57%

강원

19.06%

13.26%

충북

18.52%

18.15%

충남

35.72%

33.13%

전북

8.96%

7.44%

전남

10.17%

7.61%

경북

16.96%

13.29%

경남

23.08%

15.06%

제주

9.24%

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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