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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12.1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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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영수증복권제 폐지

국세청, 현금영수증복권제에 58억6천만원 투입

앞으로 신용카드영수증 복권제도는 폐지되고 현금영수증 복권제도에 연간 당첨금 총액 58억6천만원이 투입된다.

국세청에 따르면 신용카드복권제도는 그동안 과표 양성화 등에 기여를 많이 했으나, 2003∼2004년에 신용카드 사용증가 추세가 둔화돼 복권제의 실효성이 미미해 이를 폐지하고, 그 재원을 현금영수증 복권에 집중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금영수증 1등 당첨금을 1억원에서 1천만원으로 낮추고, 5등 당첨금은 1만원에서 5만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또한 종전 1억원 1명, 1천만원 2명, 500만원 3명, 10만원 100명, 1만원 1만명 등 모두 1만106명에게 2억4천500만원을 지급했으나 앞으로는 1천만원 1명, 500만원 3명, 100만원 4명, 10만원 600명, 5만원 8천명 등 모두 8천608명에게 4억8천90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이는 거액의 당첨금을 지급하는 로또복권으로 인해 1억원의 상징성 및 홍보효과가 퇴색됐고, 1만원이 당첨됐다 해도 찾아가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또한 현금영수증 발급건수 증가에 따라 지난해 12월 직불카드복권 당첨확률이 현금영수증의 2배로 높아져 현금영수증 복권과 직불카드복권의 당첨확률이 균등해지도록 복권예산을 분배했다.

양철호 전자세원팀 담당사무관은 "지난해에는 본인 확인이 가능한 현금영수증 전체를 대상으로 복권을 추첨했으나, 올해부터는 현금영수증 홈페이지 회원 가입자가 발급받은 현금영수증을 대상으로 추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금영수증 홈페이지 회원가입자가 2005년 12월말 현재 603만명에 이를 정도로 대폭 늘어나고 현금영수증카드 보급이 확대될 경우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당첨자에게 E-메일이나 휴대폰 문자서비스 등을 통해 당첨사실의 개별적 안내가 가능해져 찾아가지 않는 당첨금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기존에는 당첨사실을 확인한 후에 당첨금 입금계좌번호를 입력하도록 했으나, 회원가입을 할 때 계좌번호를 입력할 수 있도록 전환돼, 기존회원도 기본사항 변경에서 계좌번호를 입력할 경우 복권당첨시 해당계좌로 당첨금이 자동입금된다.

한편 주니어복권은 교육적 목적이라는 취지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한계가 있어 주니어복권을 성인복권과 통합해 추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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