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6년부터 중앙행정기관 1∼3급 고위공무원에 대해 계급을 없애고 직급으로 관리하는 이른바 '고위공무원단 제도'가 도입된다.
또 성과관리를 위해 직무성과급제를 도입, 직무의 난이도와 중요도에 따라 보수가 차등 지급된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고위공무원단 제도' 정부(안)을 확정짓고 2006년도에 도입키로 했다.
이에 따르면 고위공무원단은 중앙행정기관 일반직 실·국장급 직위를 주된 대상으로 하되 별정직, 계약직과 외무공무원 등 특정직의 일부도 포함할 예정이며, 현재 재직 중인 실·국장급 공무원 1천280여명이 대상이다.
각 부처의 고위공무원단 직위를 충원할 때에는 개방형(20%), 직위공모(30%), 자율인사직위(50%) 방식으로 하되, 충원 비율은 공청회 등 의견수렴을 거쳐 확정지을 계획이다.
아울러 직무성과급제를 도입, 계급 대신 직무의 난이도와 중요도에 따라 보수를 차등 지급하고 성과연봉의 비중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사위는 적격성심사제를 도입해 고위공무원으로서 자질과 능력을 4∼5년 단위로 검증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