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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12.1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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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카드사용 유흥업소↓ 대중음식점↑

접대비실명제 시행이후 예술의 전당 입장권 구입 증가… 문화접대 활성화


접대비실명제 시행이후 호화 유흥업소의 지출은 크게 감소한 반면에 일반대중음식점의 지출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법인카드 사용액은 8조4천80억원으로 전반적인 소비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8조1천100억원에 비해 3.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개인·기업 구매전용카드를 포함한 총 카드 사용실적은 가계소비의 위축 등으로 인해 전년 130조7천510억원보다 108조7천350억원(16.8%)으로 감소했다.

국세청은 "1/4분기에 총 카드 사용실적이 24.5% 감소했고 법인카드의 경우에는 0.6% 감소했던 점을 감안하면 카드사용 감소 추세가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세청은 법인카드의 지출과 관련 룸살롱 등 호화 유흥업소에서의 지출은 7천788억원에서 6천520억원으로 16.3% 감소한 반면, 일반음식점에서의 지출은 13.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상반기 중 기업의 예술의전당 입장권 구입이 지난해보다 약 50% 증가하는 등 문화접대가 활성화되고 있다.

조성규 국세청 법인세과장은 이와 관련, "접대비실명제 시행으로 인해 기업의 접대행태가 고액 사교성 접대에서 실속업무접대의 바람직한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 상반기 업종별 법인카드 지출추이

구분 

2003년 상반기

2004년 상반기

 증감률

전체지출

8조1천100억원

8조4천80억원

+3.7%

호화유흥업소

7천7888억원

6천520억원

-16.3%

일반음식점

1조6천451억원

1조8천737억원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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