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1일부터 석유제품간 가격 차이를 축소키 위해 LPG(액화석유가스)에 붙는 특소세를 늘리고 판매 부과금을 물린 이후 LPG 부탄의 판매가 크게 줄고 있다.
최근 정유·가스업계에 따르면 주로 LPG 차량용 연료로 사용되는 LPG 부탄의 월 소비량은 지난 6월 32만1천t까지 늘었으나 세금부담이 늘어난 7월에는 30만3천t으로 줄어든 뒤 10월에는 28만9천t으로 떨어져 지난 6월 대비 10% 정도 줄었다.
전국 LPG차량이 지난해말 1백21만대에서 올 10월말 1백39만대로 늘어나는 등 매월 2만~3만대씩 증가하고 LNG충전소도 지난 10월말 현재 8백8개로 증가하는 등 충전소 부족도 점차 해소되는 상황에서 LPG 부탄 소비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세금 증가가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