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 불황으로 소비 지출이 위축되면서 전자금융업계에도 희비가 교차되고 있다. 카드VAN사와 PG사의 경우 신용결제시장의 위축과 온라인결제 보안 강화 조치로 거래 건수가 대폭 감소한 반면, 소액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휴대폰 결제대행사와 계좌이체형 결제서비스업체의 경우 거래 증가가 눈에 띄고 있다.
특히 결제서비스와 고지·수납 통합관리기능을 ASP서비스로 결합한 신규 서비스가 이용자와 도입 업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중 전자금융업계로는 최초로 대량 이체결제기능과 고지·수납관리기능을 ASP서비스화한 노틸러스효성(대표이사·최병인, www.nautilus.hyosung.co.kr) 'WizCMS'의 약진이 눈에 띈다.
노틸러스효성은 작년말부터 본격 서비스를 개시해 현재까지 700여 이용업체를 확보했으며 매월 서비스 가입업체 수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틸러스효성은 이 서비스를 위해 2년여에 걸쳐 국내 11개 금융기관과 업무제휴를 체결했으며, 고객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노틸러스효성은 최근 6천여명의 세무사를 대상으로 월기장료 수납과 같은 자금관리업무를 ASP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한국세무사회와 업무제휴를 체결한 데 이어, 공인회계사에게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국공인회계사회 감사반연합회(대표·민만기)와도 서비스이용 관련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노틸러스효성이 운영하고 있는 대량 자금 이체결제서비스인 'WizCMS'(www.wizcms.com)을 통해 전국 1천800여 회계사의 세무서비스에 대한 수수료 수납관리업무를 자동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노틸러스효성 관계자는 "WizCMS는 회계사·세무사 등 전문직종뿐만 아니라 자동이체로 이용요금을 수금하려는 우유·신문·학습지 등 대리점 업계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ASP서비스를 기업의 상거래에서 발생되는 고지·수납·증빙·결제기능을 통합해 업종별·기업규모별로 차별화된 서비스 모델을 구축 중이며, 자사가 운영 중에 있는 점외 CD서비스인 '마이캐시존(www.mycachzone.co.kr)'을 통한 입·출금서비스와 전자결제 전문업체인 이지스효성(대표이사·최병인, www.aegis.hyosung.co.kr)의 PG서비스(www.allthegate.com) 및 EBPP서비스(www.cozybill.com)와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 편의성 및 부가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