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9일에 있을 공인회계사회 37대 회장 선출은 회(會)를 대표하는 인물을 선출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대외신인도·회무에 대한 경험 등이 중요시 되고 있다.
특히 부회장 선출은 회장을 충실히 보좌하고 7천200여 회계사들의 여론을 수렴하는 등 실질적인 회무(會務)를 총괄한다는 점에서 역할이 중차대하다.
소위 회계사회의 위상과 회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대들보(?)로서 누가 적임자인지는 회원들의 '표결'로써 결판이 나겠지만, 부회장에 입후보한 박윤종<기호 1번>후보와 권오형<기호 2번>후보는 누가 당선되더라도 '부회장다운 부회장'의 역할을 충분히 할 인물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우선 박윤종 부회장 후보는 삼일회계법인과 안건회계법인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공인회계사 업무개발과 위상제고,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회(會)예산을 합리적인 방법으로 수익극대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여 지고 있다.
권오형 부회장 후보는 삼덕회계법인과 한림합동 대표를 지냈으며, 현재 대성회계법인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회계사회 바둑동호인회 운영위원장과 신우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등 업계에서는 마당발로 통하기도 한다.
따라서, 권 후보는 회무경력과 업계의 마당발이라는 측면에서 유리한 고지에 있는 반면, 박 후보는 서울대 출신 회계사의 비중이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어 서울대 동문 회계사들의 표심이 유리하게 작용될 소지가 높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