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석진 부분에 있는 논제보다는 기본적인 논제에 충실하면서 기본기를 다져나갔던 것이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이라 생각합니다."
제39회 세무사시험에서 김경하孃(이화여대 경영학과 3년 재학ㆍ사진)이 최연소 합격의 영예를 한몸에 안았다.
"평소 세무사이신 아빠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세무사라는 직업에 대해 상당한 매력과 막연한 동경이 있었기 때문에 세무사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는 김孃은 "대학 진학 당시에도 경영학과만을 고집했었고, 전문가로서 인정받고 싶어 대학 졸업전에 꼭 자격증을 따겠다고 결심했는데 현실로 이뤄졌다"고 합격 소감을 대신했다.
김孃은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아직 졸업을 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우선 졸업을 한뒤 외국으로 나가 MBA(경영학 석사)를 취득하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모교 강단에 서보고 싶다"며 "세법에 관한 깊이 있는 공부를 한 뒤 실무적인 경험을 많이 쌓아 인정받는 조세전문가로 우뚝서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세무사 시험공부는 결국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한다"며 후배 수험생에게 조언도 잊지 않았다.
한편 작년 제38차 2차시험에서 합격의 높은 벽을 실감했던 김孃은 "부모님과 주위에서 성원해 준 선ㆍ후배 및 동기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