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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2. (일)

[제40회 납세자의 날]행사 현장 스케치(2)

고액납세기업 사상 최다 기록갱신

 

우수관서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강남세무서 신춘식 서장(오른쪽).

 

경찰 군악대의 힘찬 주악에 맞춰 한덕수 재경부총리가 등장한 가운데, 뒤를 이어 국세청과 관세청 등 과세당국 수장의 착석 직후 제40회 납세자의 날 행사가 본격 개막.
이날 사회자는 KBS 방송 아나운서 최원정씨가 맡아, 기념식 개막부터 폐회에 이르기까지 시종 또렷하고 간결한 진행으로 수상자 및 행사 참석자들의 이해력을 크게 높여. 

○…이날 행사 최고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에 박진수 엘지석유화학(주) 대표이사가 수상하자 장내에는 동석한 성실납세자와 세무공무원들의 우레같은 박수갈채가 쏟아져 그간의 성실납세 의지를 칭송하는 따뜻한 격려가 끊이지 않고 지속.

뒤를 이어 박순호 (주)세정 대표이사 및 김규현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주)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으며, 동·철·석탑 산업훈장을 수상한 11명의 납세자들도 사회자 호명순서대로 연단에 길게 서 한덕수 재경부총리로부터 수훈.

 

1조원 고액납세탑을 수상하고 있는 (주)포스코의 강창오 상임고문(가운데)과
국세 3천억원 탑을 수상한 에스오일(주)의 샤미르 에이 투바이 엡 CEO(오른쪽)

○…세정협조자와 유공공무원에게 주어지는 근정훈장과 근정포장 시상식에서는 전주성 이화여대 교수와 박찬욱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에게 홍조근정훈장이, 김완석 서울시립대 교수와 정재완 관세청 심사정책과장에게는 각각 근정포장이 시상.

또한 국·관세청 산하 우수관서에는 강남세무서와 인천세관이 대통령표장을 수상했으며, 천안세무서가 국무총리표창을, 나주세무서 외 4개 관서가 재경부총리 표창을 각각 수상.

올해에도 연예인 가운데 성실납세를 실천 해온 모범납세자가 남·녀 1명씩 선정된 가운데, 최근 개봉한 '나의 결혼원정기'에서 경상도 사투리를 구수하게 재연한 유준상씨와, 드라마 '대장금'에서 한 상궁으로 열연하며 한류의 붐을 일으킨 양미경씨가 성실납세자로 수상.

 

오리토리움을 가득 메운 세무공무원들과 수상자 가족들이
시상때마다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국가재정을 튼튼하게 하는 등 재정보국을 치하하기 위해 제정,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고액납세의 탑 수상식에서는 1천억원이상을 납세한 기업 수가 16개에 달하는 등 지난해 7개 기업에 그친 수상자 명단과 크게 대비.

영예의 국세 일조원 탑에는 (주)포스코<대표이사·강창오>가 수상했으며, 삼천억원 탑에는 에쓰오일(주)<대표이사·샤미르에이투바이엡>, (주)신한은행<대표이사·신상훈>, 지에스칼텍스(주)<대표이사·허동수> 등 3개 기업이 선정되는 등 지난해 단 한개의 기업도 수상하지 못한 1조원 탑과 3천억원 탑이 다시금 부활.

이와 함께 SK(주)<대표이사·신헌철>를 비롯, 12개 기업에서 국세 천억원 탑을 수상해 지난해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국가재정에 크게 기여한 이들 기업에 뜨거운 격려와 찬사의 박수가 이어져.

 

서울지방국세청 박찬욱 부이사관(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유공공무원으로 선정돼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사진촬영 통제로 기자단과 몸싸움
행사 중 고함 욕설 난무 뒷맛 씁쓸

○…앞서 납세자의 날 40돌이라는 뜻깊은 의미 부여에도 불구, 행사가 진행되는 강당 곳곳에서 고성과 욕설이 오가는 볼썽사나운 모습도 관찰돼 수상자들과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

일체의 사진촬영을 불허키로 한 재경부 내부방침에 따라 각 언론사 사진기자단을 제지한 재경부 직원들과 언론사 사진기자들간의 몸싸움이 거칠게 일었으며, 각종 훈·포장 수상 당시 수상자 가족의 촬영에도 재경부 직원들의 거친 손짓에 불만을 토로하는 등 축하의 장이 돼야 할 기념식장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한 채 재경부 자체 행사로 축소된듯 해 행사 의미가 퇴색.

○…경찰군악대의 연주에 맞춰 납세의 노래가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제40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이 행사 시작 1시간여만에 폐막됐으며, 수상자와 가족들은 폐회 직후 강당에 올라 사진촬영으로 분주하는 등 이날 수상의 영예와 기쁨을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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