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광우병 파동으로 큰 타격을 입은 국내 낙농·육우사육 관련 축산업종은 5% 인하 조치한 반면, 반사적 이익을 봤던 살균·살충제 제조, 살충제 등 농업용 화학약품 제조업종에 대해서는 각각 10% 인상조정, 과세의 공정성을 유지했다.

또 농림부 가축통계에 따르면 축산업종의 경우, 사육가구가 7.5% 감소하고 있고 광우병 파동으로 인해 한우·돈육의 소비량이 평균 30% 감소해 이같은 실물경기 지표가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인 사양업종으로 알려져 있는 섬유업종의 경우도 산업은행 경상이익률을 보면 전년대비 10%P 하락하고 있어 국세청은 '99년 표준소득률 조정시 인하했던 종목을 제외하고 나머지 6개 업종에 대해 각각 5% 인하해 산업구조 변화를 수렴했다.

건설업종에 대해 5~10% 인하조정한 것은 미분양 주택수가 작년말 기준으로 볼 때 '98년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점과 건축허가 면적이(주거용·공업용) 축소돼 건설수주도 줄어든 점이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