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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12.14. (일)

내국세

집단상가 2만명 세원관리 착수


국세청은 용산전자상가, 남대문 메사, 동대문 밀레오레 등 집단상가 상인 2만여명에 대해 무자료거래 유통실태를 중점관리키로 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일부 대형의류 상가와 전자상가의 경우 세금계산서를 주고받지 않는 등 무자료거래가 기승을 부려 공평과세차원에서 우선 집단상가를 중심으로 세원관리에 착수키로 했다”며 “소득탈루 행위가 드러나는 사업자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통해 탈루세액을 추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부도난 대리점의 전자제품을 매입하고 세금계산서 수수를 제대로 이행하는지 여부와 점포권리금을 받고도 이를 신고하지 않는 점 등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사업장 규모와 현황, 신용카드 기피여부, 사업주의 소비수준 등에 대한 세원정보를 수집하는 한편 TIS(국세통합전산망) 분석을 통해 세금 납부실적을 면밀히 분석할 계획이다.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들 집단상가의 경우, 실제 매출액의 10% 수준을 세무서에 신고하는 등 대표적인 취약업종으로 꼽히고 있으며 무자료거래의 온상으로 알려져 강도높은 세원관리가 요구되고 있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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