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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3. (월)

세정가현장

누룩과 효모로 빚은 퓨전술 '쌀복분자酒' 개발 특허

국세청 기술연구소, 지리산약술(주)에 기술이전


 

 

 

 

권상일 소장

 

김형식 분석과장

 

이창수 화공주사보

 

정지용 주사보

 


국세청 기술연구소(소장·권상일)가 '과즙을 이용한 주류의 제조방법'으로 특허청에 국유특허(제382169호)를 받아 국가수입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김형식 분석과장은 "곡류를 원료로 한 발효주는 누룩 등의 발효제에 의한 곰팡이 냄새 등으로 현대인의 기호에 맞지 않아 매년 출고량이 감소하고 있어, 곡류 원료와 천연과실을 혼용해 곡류발효주의 전통적인 맛과 과실 특유의 향미를 부여한 새로운 형태의 퓨전주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특허내용은 쌀을 증자(蒸煮)하고 발효제를 첨가해 상온에서 발효시켜 곡류발효주를 제조한 후에 포도·사과·복분자 등을 파쇄·압착해 얻은 천연과실 과즙을 곡류발효원액 1천㎖당 125㎖에서 500㎖까지를 혼용해 곡류과실주를 제조했다.

김 과장은 "누룩으로 만든 동양의 술(탁주·약주, 청주 등)에 효모만으로 만든 서양의 술(과실주)을 최적조건으로 배합해 제조함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쌀 복분자주'가 개발돼 신규 수요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특허존속기간은 20년으로 향후 최소한 2억원이상의 국고수입이 예상되고 있으며, 먼저 지리산약술(주)(대표이사·양해준)이 오는 2004.6.11까지 1년간 1천여만원의 기술사용료를 지불했다.

이번 '쌀복분자주' 개발 주역은 권상일 소장의 지휘아래 김형식 분석과장, 이창수 화공주사보와 정지용 주사보 4인. 이들은 자신들이 개발·기술이전한 신제품이 반드시 성공해 명주로 자리매김하면 더더욱 보람이 클 것이라고 기대.

한편 기술연구소는 영세 우수 민속주 육성을 위한 '우리술 홍보마당' 등 주류 관련 국내·외 특허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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