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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3. (월)

세정가현장

'7월의 國稅人'에 곽영준씨 뽑혀

國稅廳, 분야별 우수공무원 신영진씨(징세)·김용락씨(세원관리) 선정


이번 5·23조치(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종합대책)때 강남일대 부동산 투기꾼들의 비밀장부를 압수하는 과정에서 007작전을 방불케 하는 단속을 벌인 곽영준씨(강남署 조사2과)가 '이달의 국세인'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 파산법인의 재산을 정밀 추척해 결손 처분된 조세채권 87억원을 현금 징수한 신영진씨(북대구署 징세과)가 징세분야 우수공무원으로, '스톡옵션의 회계처리와 세무조사'라는 연구로 효율적인 세원관리에 크게 기여한 김용락씨(부산廳 조사1국)가 세원관리분야 우수공무원으로 각각 선정됐다.

國稅廳 감찰 관계자는 "전국의 집값 폭등을 진정시키기 위해 강남권을 시작으로 부동산 투기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했지만 초기 단계에서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부동산 투기꾼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발본색원하겠다는 곽영준 조사관 같은 현장직원이 있었기에 부동산 시장 안정이 가능했다"면서 선정배경을 밝혔다.

김창섭 감찰과장은 "일선 민원업무의 바쁜 업무일정속에서도 확고한 부동산 투기 근절의지로 강남일대 부동산 투기꾼에 대한 정보를 직접 수집하고, 수사기관과 협조하에 소위 007작전을 방불케 하는 합동단속을 실시해 비밀장부를 압수했다"면서 "이로 인해 7억6천만원을 추징됐고 부동산중개업법을 위반한 중개업자 등 6명이 관계기관에 고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이어 "국세청의 강도 높은 단속 및 세무조사로 인해 최초로 미분양 사태가 발생하고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는 등 부동산투기가 진정됨에 따라 주택시장이 점차 안정을 되찾게 됐다"고 전제한 뒤 "이러한 결과를 얻기까지는 많은 국세공무원들의 몸을 던지는 노력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7월의 국세인으로 선정된 곽 조사관이 으뜸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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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은 최근 부동산 투기열풍을 잠재운 선봉장 곽영준씨를 '7월의 국세인'으로 선정했다.<우로부터 이용섭 국세청장, 곽영준 조사관, 이주성 국세청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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