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세무서(서장·현상호)가 세금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가정주부들을 대상으로 신용카드사용의 중요성을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현상호 서장은 최근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소속 지부회장 및 임원 60여명을 대상으로 `신용카드가맹 확대 및 사용활성화 추진'이라는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내가 낸 세금을 똑바로 지키는 유일한 방법은 가장 확실한 영수증을 주고받는 것인 만큼 이용한 업소명의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 서장은 “물건을 구입한 점포의 상호와 신용카드상에 기재된 상호가 다른 경우 세금을 탈루하고 있다고 봐도 되는 만큼 가까운 세무서에 신고해 세금탈세 감시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경석 세원관리1과장은 신용카드 사용에 대한 세제혜택과 함께 이달부터 시행되는 영수증 세액구분표시제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주부들은 미장원 등에서 아직도 신용카드 기피행위가 상존해 있으며 어떤 업소들은 신용카드 결제는 하지만 수수료를 전가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