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세무서(서장·최양섭(崔良燮)는 지난 13일 `21세기 국정운영시대에 걸맞는 세무공무원의 자세'라는 특별정신교육을 통해 `富의 재분배'를 담당하는 막중한 임무에 자부심을 고양시켰다.
이날 강사로 나선 강문규(姜汶奎) 지속가능발전대통령자문위원회 위원장은 “로마제국의 멸망 원인 중 제1순위는 `부의 재분배 실패' 즉, 세정의 실패였다”며 “세무공무원들은 국가의 흥망을 좌우하는 부의 재분배를 담당하는 막중한 임무를 담당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姜 위원장은 “정부 외에 시장과 시민사회 3개의 축이 공동으로 국가를 운영하는 것이 시대의 요구”라고 피력했다.
이는 정부의 독점이 무너지게 되었다는 것으로 정부의 역할축소, 그리고 시장과 시민사회의 성장을 의미하는 것인 만큼 이러한 변혁기에는 공익에 바탕을 둔 정론보다는 이익집단의 목소리만 울려퍼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姜 위원장은 “세무공무원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균형감각이 필요하다”며 “공무원들도 시민사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여건이 허락하는 한도에서 시민단체에서의 봉사경험도 가져야 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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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섭 서장과 직원들이 `세무공무원의 막중한 임무'에 대해 강의하고 있는 강문규 지속가능발전대통령자문위원회 위원장의 특강을 경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