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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10.16. (목)

내국세

국세청 해킹 시도 최근 5년간 3만건 달해…43%는 정보유출 목적

올들어 '정보유출·시스템 권한 획득' 시도 급증

국세청 "3중 보안관제 체계 구축"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5년8개월 간 국세청에 대한 해킹 시도가 3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지난달 25일 박수영 의원(국민의힘)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국세청에 대한 해킹 시도는 총 2만9천462건에 달했다.

 

연도별로 2020년 6천106건에서 2021년 4천849건, 2022년 4천227건, 2023년 3천53건으로 점점 감소했으나 지난해부터 4천688건, 올해 8월 현재 6천539건으로 급증 추세를 보인다.

 

이 기간 해킹 시도는 국외에서 진행한 경우가 1만6천48건으로 국내(1만3천414건)보다 많았다.

 

해킹 시도 유형을 보면, 정보유출 목적이 1만2천534건으로 42.5%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정보수집 목적이 6천70건으로 많았다. 이어 시스템 권한 획득 5천910건, 홈페이지 변조 1천826건, 비인가 접근 시도 1천436건, 서비스 거부(디도스) 1천413건, 악성코드 54건, 기타 219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보유출 목적의 해킹 시도는 2020년 3천627건을 정점으로 매년 감소해 1천건대로 떨어졌으나 올해 들어 2천591건으로 다시 급증했다.

 

정보수집을 위한 해킹 시도도 지난해부터 증가하고 있으며, 시스템 권한을 획득하려는 시도 또한 올해 들어 많이 증가했다.

 

이와 관련 국세청은 지난 5년간 시스템이 해킹된 사실은 없으며, 내부 업무망과 외부 인터넷망을 물리적으로 분리해 운영하고 있으며, 국가정보원·행정안전부와 긴밀한 협조 아래 3중 보안관제 체계를 구축하고 24시간 365일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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