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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10.02. (목)

세정가현장

김학선 신임 광주지방국세청장 "소상공인·중소기업, 위기 벗어나도록 적극 지원"

 

 

 

제59대 김학선 신임 광주국세청장은 2일 오후 정부광주지방합동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지방청 국·과장 등을 비롯해 관내 15개 일선 세무서장 등 110여명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공정하게 합리적으로 일 잘하는 광주청'을 함께 만들어 갈 것을 다짐했다.

 

김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막상 이 자리에 서고 보니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지만 한편으로는 청장으로서의 막중한 임무를 잘 수행해 낼 수 있을지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고 운을 떼고 "그러나 유능하고 열정적인 광주청 직원 여러분과 함께라면 저에게 주어진 역할과 소임을 충분히 완수해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호남지역은 내수 침체와 수출 감소, 석유화학·건설경기 위축 등 제반 여건상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진단하고 납세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세정지원을 절실히 바라고 있으며,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통상 문제로 어려움에 처한 수출기업과 해외 진출기업 등에는 위기를 벗어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주문했다.

 

이어 세무조사에 있어서 단순한 신고 실수는 바로 잡고 성실히 신고하도록 안내하는 '자상한 조사'를 원칙으로 하되 악의적·지능적 탈세를 저지르는 경우는 세법에 규정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주저함 없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서민들의 절박한 상황을 이용하는 민생 침해 탈세, 주가 조작과 같은 자본시장 교란 행위 및 국부를 유출하는 지능적 역외탈세 등에는 조세정의 구현을 위해 더욱 조사역량을 집중해 대응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 청장은 "세금을 낼 수 있으면서도 고의적으로 체납처분을 회피하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 숨겨둔 재산도 찾아내 반드시 징수함으로써 조세정의를 바로 세우는 반면,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세법 테두리 내에서 탄력적으로 대응해 경제적으로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경력과 함께 능력과 성과를 중시해 묵묵하게 열심히 일한 직원이 실질적으로 우대받을 수 있도록 챙기겠으며, 막무가내식 악성 민원으로 고통받으면서도 동료들의 시선과 평가에 대한 부담으로 혼자 고민하는 일이 없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지원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미래를 준비하는 광주청'을 만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프로필]

▷1968년 ▷충주 ▷충주고 ▷세대 7기 ▷홍성·공주세무서장 ▷대전청 조사2국장 ▷영등포세무서장 ▷국세청 전산정보관리실 홈택스2담당관 ▷국세청 복지세정관리단 장려세제과장 ▷서울청 감사관 ▷대정청 조사1국장 ▷광주지방국세청장(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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