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사무관 승진자 가운데 본청에서 승진한 26명의 예비사무관 중 24명을 일선 세무관서로 인사발령을 할 계획.

본청의 이같은 방침은 7급 신규 임용자가 대기발령으로 남아있는 데다가 이번 사무관 승진자들이 본청 각 과의 주요 차석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사전 업무인수인계를 하려는 것으로 풀이.

이에 따라 본청 승진자 24명은 6급 전보인사 형식으로 일선 세무서로 자리를 이동한 뒤 앞으로 정식 사무관 보직(일선 과장)을 받을 것으로 분석.

본청 예비사무관은 이에 대해 "사실상 직급을 막론하고 승진하면, 복수직으로 대기하는 입장에서는 업무의 효율성 측면에서 물갈이(?)가 돼주기를 기대하는 심리도 없지 않다"면서 "복수직으로 대기하는 것이 꼭 부정적·긍정적이라고 한쪽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본청의 이같은 방침에 고무적 반응.

한편 또다른 예비사무관은 "현재 복수직 서기관으로 3∼4년씩 서장발령을 기다리는 선배들도 서장교육프로그램(6개월 과정)에 포함시켜 사전 준비과정으로 활용하도록 배려하는 것도 조직이나 개인에게 유익할 수 있다"면서 "해당 부서에서는 이러한 부분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