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기준 생활업종 가동사업자 302만명
통신판매업 60만7천명으로 가장 많아
우리나라 100대 생활업종에 종사하는 가동사업자 수가 코로나 종식 이후 1년만에 10만명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28일 발표한 2분기 국세통계에 따르면, 100대 생활업종 가동사업자 수는 2023년말 기준으로 302만2천명에 달했으며, 이는 전년도 292만3천명에 비해 9만9천명(3.4%) 증가했다.
주요 업종별로는 통신판매업이 가장 많아 60만7천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한식점 41만명, 부동산중개업 14만6천명, 미용실 11만3천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어 커피음료점 9만6천명, 옷가게 8만6천명, 실내장식가게 8만2천명, 교습학원 6만4천명, 피부관리업 6만2천명, 교습소.공부방 5만5천명 순으로 나타났다.
가동사업자 중 신규사업자 점유비 5년새 계속 하락
창업 트렌드의 지표로 활용되는 생활업종 신규사업자 수는 1년 전에 비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업종 신규사업자 수는 2023년말 기준 57만8천명으로, 이는 전년도 57만7천명에 비해 0.2% 증가한 숫자다.
전체 가동사업자 302만2천명 대비 신규사업자는 19.1% 수준이며, 지난 2019년 이후 가동 및 신규 사업자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다만, 전체 가동사업자 대비 신규사업자가 차지하는 점유비는 갈수록 떨어져, 2019년과 2020년 두 해 연속 가동사업자 대비 신규사업자는 21.5%에 달했으나, 2021년 20.8%로 감소했다.
또한 2022년에는 신규사업자 점유비가 20% 아래인 19.7%를 기록했으며, 작년엔 19.1%로 다시금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