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월 수입액 6천400만달러…역대 최대
기타 축제용품, 전년 동기 대비 61.2% 증가
올해 11월까지 축제·파티용품 수입액이 6천400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1.8배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코로나로 축소·중단됐던 축제·파티 등 모임이 정상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관세청이 29일 발표한 축제·파티용품 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11월(누적) 축제·파티용품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7% 늘어난 6천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연간 수입규모(5천6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코로나 직후인 2020년 주춤하던 축제·파티용품 수입은 지난해 말부터 홈파티 등 소규모 모임이 늘면서 크리스마스 용품 위주로 회복세를 보이다가 올해 기타 축제용품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
수입품목별로는 기타 축제용품이 2천7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1.2% 급증했다. 크리스마스 용품 수입액은 3천700만달러로 15.9% 늘었다. 기타 축제용품은 형광막대, 마술도구, 파티용 모자·풍선 등이 포함된다.
축제·파티용품 최대 수입국은 중국으로 전체 수입액의 94%를 차지했다. 마술소품 등 미국산의 수입은 524.4% 증가했으나 전체 수입 비중으로는 4%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