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기 관세동우회장 "관세행정 정당성·이론적 타당성 마련 일조"
김기영 초대 관세발전포럼 회장 "현장목소리 반영한 발전방안 제시"
1회 포럼 ‘전자상거래 통관분야 발전방안·수출전략’ 주제 열어

(사)관세동우회(회장·정운기)는 관세·무역의 학술적 연구 발표와 회원간의 학문적 교류를 위해 ‘관세발전포럼’을 창립하고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창립 총회를 개최했다.
앞서 정운기 관세동우회장은 올해 3월 선임 직후 “관세행정 발전을 위한 연구 지원에 관세동우회가 적극 나설 것”임을 밝혔으며, 이같은 약속은 해를 넘기지 않고 ‘관세발전포럼’으로 구체화됐다.
정운기 회장은 창립총회 인사말에서 “관세행정의 주요 이슈에 대한 토론회와 세미나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관세행정의 정당성과 이론적 타당성을 마련하는데 일조하겠다”고 관세발전포럼의 지향점을 제시했다.
이종우 관세청 차장은 축사를 통해 “관세전문가 그룹인 관세발전포럼이 민·관·학 공동연구와 정보 교류의 장으로서 전문성·경험·혜안을 바탕으로 관세 전 분야에 많은 정책적 조언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관세발전포럼 초대 회장에 선출된 김기영 박사(관세법인 에이원 연구원장)는 “글로벌 불확실성 하에서 민·관·학 공동연구 및 정보교류 활성화를 통해 관세분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선출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제 걸음마를 시작하는 포럼은 앞으로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사)한국관세학회, (사)한국관세무역개발원, 한국관세사회 등과 연계해 관세분야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며 “수출입업계 관계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관세행정 발전 정책을 제시하고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전략을 연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창립총회 직후 이어진 제1회 포럼에선 ‘전자상거래 통관분야 발전방안 및 수출전략’을 주제로 민·관 전문가의 발표 및 토론이 이어져, B2C 전자상거래 급증 등 새로운 통관환경에서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국민 편의를 제고하고 수입 통관과정에서 위험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펼쳐졌다.
첫 발제자로 나선 조한진 관세청 전자상거래통관과장은 “‘규제혁신, 민·관협업, 인프라 확충을 통한 글로벌 전자상거래 무역강국’을 주제로 지난 10월5일 관세청이 발표한 전자상거래 국민 편의 및 수출 제고방안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학계 전문가인 김한성 아주대학교 교수가 ‘국경간 전자상거래 확산:통관관리 및 지원방안’을, ‘이것만 알아도 아마존 1등 한다’의 저자이자 전자상거래 전문가인 이태목 KDC 대표가 ‘중소기업, 미국 진출과 전자상거래 촉진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는 장영철 관우장학회장(전 관세청장), 이종우 관세청 차장, 박창언 한국관세사회장, 조원길 한국관세학회장 및 창립회원을 비롯해 (사)한국관세무역개발원, (재)국가관세종합정보망운영연합회, 한국관세사회, (사)한국관세물류협회, (재)국제원산지정보원, (재)한국무역통계진흥원, ㈜케이씨넷, (사)한국면세점협회, (사)TIPA, (사)AEO진흥협회, 협동통운(주) 등 11곳의 기관 회원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