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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5. (일)

관세

[서울세관 판로 지원③] AEO인증으로 비관세장벽 넘어 수출길 ‘활짝’

[연재] 서울세관과 함께 수출 길을 뚫어 나가다

 

  1. 역직구- 글로벌 오픈마켓과 협업해 중소기업의 수출판로 개척
  2. G 밸리지원- 서울 서부권지역 특화산업 수출증대를 위해 수출지원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한 종합 지원활동으로 해외시장 판로개척
  3. AEO- AEO MRA(상호인정약정) 를 활용한 통관 소요시간 단축 및 물류비 절감
  4. FTA- 보호무역주의 대두에 대비해 수출물품 원산지 사전검증컨설팅으로 수출기업 FTA 활용 적극 지원

 

최근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자본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수출을 위해 더욱 높아진 허들을 뛰어넘어야 한다.

 

수도권 중심세관인 서울본부세관(세관장·정승환)에서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중소수출기업이 대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 개척 지원과 해외통관 애로 해소 등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 한해 서울세관이 민·관협업을 통해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FTA 및 AEO 활용지원에 나선 우수사례를 4회에 나눠 소개할 계획으로, 실제 서울세관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수출경쟁력을 확보한 중소기업 대표로부터 초창기 겪었던 어려움과 이를 해소하는 과정을 들었다.<편집자 주>

 

 

자동화 전문 기업, 서울세관 AEO 컨설팅 지원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케이시시정공㈜(대표·박덕규)은 공장자동화·스마트공장 구현에 널리 쓰이는 유공압 실린더를 비롯해 공압 밸브 등의 제품을 주력 생산하면서, 급성장 중인 전기차용 배터리 관련 부품·소재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케이시시정공㈜의 제품은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판매는 물론 수출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 또한 매년 최소 5회 이상 국내·외 전시회에 참가해 회사와 제품을 홍보하면서 해외 판로 확장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물류대란 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시 상대국 세관의 복잡한 통관절차와 수입화물이 검사 대상으로 지정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장기간의 통관소요시간에 탓에 납기 지연 등 고민이 많았다.

 

이러한 참에 관세청에서 운영하는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제도를 알게 되고, 인증 취득을 위해 서울세관에 도움을 요청했다.

 

AEO 인증을 받은 기업은 신속 통관, 세관검사 면제 등 다양한 통관 혜택을 받는다. 또한 상호인정협정(AEO MRA)을 체결한 미국·중국 등 22개 국가로 수출시 체결국 현지에서도 동일한 통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덕규 대표는 “제품에도 자신이 있고 꾸준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었지만 통관 지연으로 고객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물품을 적기에 납품해 고객의 신뢰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하고 있을 때, AEO 제도를 알게 돼 서울세관의 기업상담전문관(AM)과 함께 AEO 인증을 취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는 수출하는 물품에 대해 상대국 세관의 수입검사 축소, 우선 검사조치 등 AEO MRA 혜택을 받아 물류비용이 절감되고 물품의 적기 운송률이 높아졌다”며 “특히 중국이 수출 비중이 큰 편인데, 빠른 납품이 가능해져 고객사로부터 배송지연에 대한 클레임이 줄어들었다”고 반겼다.

 

박 대표는 “케이시시정공(주)은 제품에 대한 품질과 자체개발 인력 보유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해외 여러 국가로부터 바이어를 유치하고, 고객을 위한 맞춤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세관과 함께 미국 등 새로운 국가로 판로를 확장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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