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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0. (화)

관세

"QR코드로 한번에" 세관검사 마친 화물 출고 빨라진다

한국관세무역개발원, 세관검사장 원스톱 출고시스템 도입

각종 종이서류, 디지털 전환…출고 소요시간 단축하고 편의성 높여

이찬기 회장 “인천공항지사 성공적 시스템 안착, 타 지사로 확대”

 

세관검사장에서 물품검사를 마친 화물의 출고 과정이 비대면 원스톱으로 전환됨에 따라 한결 간편하고 신속하게 화물출고가 진행될 전망이다.

 

한국관세무역개발원(회장·이찬기)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업무 필요성과 신속한 화물 출고를 위해 올해 11월 동종업계 최초로, 세관검사장 종이서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원스톱 출고시스템’을 도입·시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화주의 운송업무를 대행하는 운송사가 세관검사장 운영사인 한국관세무역개발원 화물정보시스템에 접속해 전산으로 화물 반출을 신청하면 화물차 기사 스마트폰에 QR코드를 전송하게 되며, 해당 기사는 출고장에서 QR코드를 리더기에 스캔하면 화물을 인수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종전까지는 세관검사장에 보관 중인 물품 출고를 위해선 ‘수입신고필증·선하증권(B/L)·화물인도지시서(D/O)’ 등의 각종 서류를 팩스로 보내거나, 검사장에 직접 방문해 제출해야 했다.

 

또한 이용료 납부과정에서도 세금계산서 정보를 수작업으로 입력해야 하는 등 번거러운 절차로 인해, 화물검사 시간에 더해 실제 화물출고까지 장시간이 소요되는 불편함을 호소해 왔다.

 

한국관세개발원은 화주들의 이같은 불편함 해소를 위해 종이서류의 디지털 전환과 비대면 업무 확대를 시도했으며, 그 결과 물류창고 최초로 QR 리딩만으로도 출고업무가 한번에 처리되는 원스톱 출고시스템을 인천공항지사에 도입·시행하게 됐다.

 

원스톱 출고시스템의 핵심인 QR리더기는 인천공항지사 세관검사장에 설치돼 있으며, 고장 및 조작미숙으로 발생하는 불편을 예방하기 위해 안내요원도 배치돼 운용 중이다.

 

이번 세관검사장 원스톱 출고시스템 도입에 따라, 종이서류가 디지털로 전환되는 등 서류미비로 세관검사장을 재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사라지고, 화물 출고 과정 및 소요시간도 한층 단축됐다.

 

한편 인천공항지사에서 시행 중인 이번 원스톱 출고시스템은 타 지사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이찬기 한국관세개발원 회장은 "인천공항지사내 원스톱 출고시스템 운영이 성공적으로 정착됨에 따라 타 지사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개발원은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과 발전된 정보 통신 기술에 적합한 서비스를 꾸준히 개발해 고객감동의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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