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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수출 2년만에 감소세로 전환…무역수지 7개월 연속 적자

관세청, 2022년 10월 수출입현황 발표

수출, 전년 동월比 5.7%↓…수입은 9.9%↑

무역수지, 67억달러 적자…누적 무역수지 적자액 355억5천달러

 

우리나라 경제 버팀목이었던 수출이 얼어붙고 있다. 수출 주력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빠르게 둔화되고 최대 교역국가인 중국 수출도 5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지난달 수출은 24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67억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7개월 연속 적자세를 기록했으며, 올해 1월~10월까지 누적된 무역수지 적자만 355억5천만달러에 달한다. 
 

관세청이 15일 발표한 ‘2022년 10월 수출입현황(확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5.7% 감소한 525억달러, 수입은 9.9% 증가한 592억달러로 무역수지는 67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2022년 10월 수출입현황(단위: 백만 달러, %)

구분

2021

2022

10

1~10

9

10

1~10

수 출

(전년동기대비)

55,660

(24.2)

523,336

(26.0)

57,208

(2.3)

52,483

(5.7)

577,145

(10.3)

수 입

(전년동기대비)

53,848

(37.7)

496,576

(29.6)

61,023

(18.2)

59,181

(9.9)

612,695

(23.4)

무역수지

1,813

26,759

-3,815

-6,698

-35,550

<자료-관세청>

 

올해 10월 수출은 525억달러로 20개월 연속 50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월간 누적 수출액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달 전체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5.7% 줄어 2020년 10월 이후 2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수출중량 또한 전월 -2.4%에 이어 -11.2%로 마이너스 성장폭이 커지고 있다.

 

특히 최대 교역국가인 중국 수출이 15.7% 감소하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미국은 전년 동월 대비 26개월 연속 증가해 10월말 현재 6.6%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4월 이후 18개월만에 100억달러 밑으로 주저앉았다. 반도체 수출이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33개월만이다. 

 

여기에 원유 수입단가 상승이라는 악재가 겹쳤다. 원유 수입단가는 높은 국제유가로 인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10월말 현재 배럴당 102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2.8%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67억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7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주요 흑자국은 동남아(39억5천만달러), 베트남(28억3천만달러), 미국(19억1천만달러), 유럽연합(7천만달러) 등으로 집계됐으며, 주요 적자국은 중동(-71억9천만달러), 일본(-20억3천만달러), 호주(-18억6천만달러), 중국(-12억6천만달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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