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인재개발원, 탐지훈련견 20마리 민간 분양

관세국경 감시망을 지키다 퇴역한 탐지견 또는 탐지견 임무를 부여받지 못한 훈련견이 새로운 주인을 찾는다.
관세인재개발원은 내달 9일까지 2주간 탐지견훈련센터 소속 훈련견 총 20마리에 대한 민간 분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분양대상 훈련견들은 기초훈련은 합격했으나 최종 탐지견 양성훈련에서 아쉽게 합격하지 못한 견들로, 모두 우수한 혈통의 래브라도 리트리버(19두), 스프링거 스파니엘(1두) 종이다.
탐지견훈련센터에서는 훈련견들이 입양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기본예절 교육 등을 실시중으로, 기초훈련을 잘 받아 영리하고 사람과의 친화력이 뛰어나 반려견으로서 부족함이 없다.
입양 희망자는 관세청 및 관세인재개발원 누리집의 공고 안내문을 참고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입양 관련 자세한 사항은 탐지견훈련센터(032-722-4867)로 문의하면 된다.
관세인재개발원은 내달 9일까지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신청자 면담→거주환경 현장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분양 여부를 결정하며, 입양자를 대상으로 반려견에 대한 기초 소양 및 사회화 훈련법 등을 교육하고, 입양 이후에도 방문상담 등을 통해 순조로운 적응을 도울 예정이다.
한편, 관세인재개발원은 2012년부터 은퇴한 탐지견이나 탐지견 임무를 부여받지 못한 훈련견들에 대한 민간분양을 통해 탐지견과 훈련견의 즐겁고 편안한 삶을 지원하고 있다.
김은경 관세인재개발원 교육지원과장은 “탐지견으로 함께 하지 못해 아쉽지만, 훈련견들이 좋은 가정을 만나 반려견으로 행복한 삶을 살길 응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