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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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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관리사 자격시험 출제오류 사태 ‘비일비재’

홍성국 의원 "최근 5년간 출제오류만 7건"

시험주관기관 국제원산지정보원 ‘신뢰 하락’

 

국가공인 민간자격사인 원산지관리사 자격시험에서 출제오류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시험 주관사인 국제원산지정보원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국제원산지정보원은 2013년 제 1기 민간자격인 원산지관리사 시험을 시행했으며, 8회 시험부터 국가공인자격으로 인정되고 있다.

 

최근 5년간 원산지관리사 자격자는 3천557명, 원산지실무사는 1천223명 탄생했다.

 

□ 최근 5년간 원산지관리사 자격시험 출제오류 현황<자료-홍성국 의원실 제공>

연번

연도

시험 회수

오류유형

최종결과

1

2017

20

불분명한 표현

복수정답

2

2017

20

정답없음

모두정답

3

2017

21

부가가치 기준 계산 오류

복수정답

4

2018

24

단어 오류

복수정답

5

2018

27

단어 오류

복수정답

6

2018

27

지문 내용 누락

정답없음

7

2021

29

정답 이외의 보기 지문 미검증

복수정답

 

홍성국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8일 국제원산지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원산지관리사 자격시험에서 최근 5년간 출제오류가 7건 발생했고, 매년 평균 28건 가량의 이의 제기가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원산지관리사는 원산지인증수출자 제도상 원산지 관리 전담자로, 원산지충족여부확인 및 관리, 원산지증명서 발급 등을 담당할 수 있는 지식을 갖춘 전문인력이다. 한국직업개발원은 원산지관리사를 무역 관련 자격증 중 난이도가 높은 시험으로 평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밝혀진 출제오류 유형으로는 불분명한 표현, 부가가치 기준 예산 오류, 단어 오류, 지문 내용 누락 등이 있었으며, 이들 오류는 복수정답 또는 모두정답 처리됐다.

 

이번 원산지관리사 자격시험 출제오류의 경우 최근 발생한 세무사자격시험과 관세사자격시험에 비해 오류 빈도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홍성국 의원은 “열심히 준비한 응시자들에게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정적이고 원활한 출제관리를 통해 출제오류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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