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국 의원 "최근 5년간 출제오류만 7건"
시험주관기관 국제원산지정보원 ‘신뢰 하락’

국가공인 민간자격사인 원산지관리사 자격시험에서 출제오류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시험 주관사인 국제원산지정보원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국제원산지정보원은 2013년 제 1기 민간자격인 원산지관리사 시험을 시행했으며, 8회 시험부터 국가공인자격으로 인정되고 있다.
최근 5년간 원산지관리사 자격자는 3천557명, 원산지실무사는 1천223명 탄생했다.
□ 최근 5년간 원산지관리사 자격시험 출제오류 현황<자료-홍성국 의원실 제공>
연번 |
연도 |
시험 회수 |
오류유형 |
최종결과 |
1 |
2017 |
제20회 |
불분명한 표현 |
복수정답 |
2 |
2017 |
제20회 |
정답없음 |
모두정답 |
3 |
2017 |
제21회 |
부가가치 기준 계산 오류 |
복수정답 |
4 |
2018 |
제24회 |
단어 오류 |
복수정답 |
5 |
2018 |
제27회 |
단어 오류 |
복수정답 |
6 |
2018 |
제27회 |
지문 내용 누락 |
정답없음 |
7 |
2021 |
제29회 |
정답 이외의 보기 지문 미검증 |
복수정답 |
홍성국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8일 국제원산지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원산지관리사 자격시험에서 최근 5년간 출제오류가 7건 발생했고, 매년 평균 28건 가량의 이의 제기가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원산지관리사는 원산지인증수출자 제도상 원산지 관리 전담자로, 원산지충족여부확인 및 관리, 원산지증명서 발급 등을 담당할 수 있는 지식을 갖춘 전문인력이다. 한국직업개발원은 원산지관리사를 무역 관련 자격증 중 난이도가 높은 시험으로 평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밝혀진 출제오류 유형으로는 불분명한 표현, 부가가치 기준 예산 오류, 단어 오류, 지문 내용 누락 등이 있었으며, 이들 오류는 복수정답 또는 모두정답 처리됐다.
이번 원산지관리사 자격시험 출제오류의 경우 최근 발생한 세무사자격시험과 관세사자격시험에 비해 오류 빈도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홍성국 의원은 “열심히 준비한 응시자들에게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정적이고 원활한 출제관리를 통해 출제오류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