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된 관세·물류분야 혁신기업 12곳이 정책금융을 지원받는다. 관세청이 금융위원회 주관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선정사업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세청은 13일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산정된 12개 기업에 인증서를 수여했다.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부처 10곳의 평가를 바탕으로 각 산업별로 미래 혁신을 선도할 혁신 대표기업을 선정·지원하는 정책사업이다
이와 관련, 금융위원회는 지난 6일 산업·중기·과기정통부 등 관계부처가 혁신성·기술성이 있다고 자체 선정한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1천43개 기업을 선정했다.
관세·물류 분야에서 중소·중견 혁신기업으로 선정된 12개 기업에는 대출·보증·투자 측면에서 정책금융이 지원되고 후속투자 유치기회, 컨설팅 제공 등 비금융 지원 또한 제공될 예정이다.
관세청은 이번 선정과정에서 관세·물류 분야를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수출입 제조·물류·보세 △수출입 통관감시 △수출입 안전관리 4개로 세분화해 각 기업의 신청을 받았다.
FTA 활용분야는 ㈜코레쉬텍, ㈜와이제이씨, 신풍금속㈜ 3곳이며, 수출입 제조·물류·보세분야는 엠케이전자㈜, ㈜에이씨티앤코아물류, 터보윈㈜, ㈜달마전자 4곳이다.
수출입 통관감시 분야는 ㈜엠이피, ㈜케이씨넷, ㈜데이터월드 3곳, 수출입 안전관리 분야는 ㈜싸이노스, ㈜엠피에스 2곳이다.
□ 관세·물류분야 '혁신기업 국가대표' 선정기업
구분 |
기업명 |
혁신성장 공동기준 |
선정 사유 |
비고 (관세행정 관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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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
분야 |
품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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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활용 |
㈜코레쉬텍 |
화학·신소재 |
바이오소재 |
바이오 화학소재 |
• 저탄소 소재개발 우수 • R&D 인력 풍부 |
•인증수출자 |
㈜와이제이씨 |
에너지 |
에너지저장 |
리튬이온 배터리 |
• 전지산업 기술 우수 • 차별적 제조시스템 |
•인증수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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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금속㈜ |
화학·신소재 |
다기능소재 |
고기능성 촉매 |
• 특수소재 기술력 인정 • 우수한 조직문화 |
•인증수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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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 제조· 물류· 보세 |
엠케이전자㈜ |
첨단제조· 자동화 |
신제조공정 |
미세 도금 |
• 반도체 핵심소재 보유 • 연구개발 투자 우수 |
• AEO업체 • 보세공장 |
㈜에이씨티앤 코아물류 |
정보통신 |
능동형 컴퓨팅 |
스마트 물류시스템 |
• IT, 시설, 인력투자 확대 • 환적물류서비스 표창 |
• AEO업체 • GD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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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윈㈜ |
첨단제조· 자동화 |
차세대 동력장치 |
친환경선박 수소전기차 |
• 177건 특허 인증 • R&D 인프라 우수 |
•법규준수도 우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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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전자 |
전기전자 |
차세대 반도체 |
시스템 반도체 |
• 독자적인 생산기술 • 산업 내 활발한 교류 |
• 보세공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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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 통관감시 |
㈜엠이피 |
센서·측정 |
광대역측정 |
위치추적 시스템 |
• 보유기술로 수주 증가 • 연구개발 투자 증가 |
• 공항만 감시장비 |
㈜케이씨넷 |
정보통신 |
지능형 데이터분석 |
빅데이터 |
• 빅데이터 플랫폼 고도화 • 핵심인재 육성 전략 |
• 관세업무 전산시스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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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월드 |
정보통신 |
지능형 데이터분석 |
빅데이터 데이터시각화 |
• 관세분야 기술력 보유 • 핵심인재 유지 투자 |
• 관세업무 전산시스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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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 안전관리 |
㈜싸이노스 |
화학·신소재 |
고부가표면처리 |
특수코팅 |
• 차별적 기술보유 • 영업이익 상승세 |
• AEO업체 |
㈜엠피에스 |
전기전자 |
차세대 반도체 |
기능성 탄소소재 |
• 반도체 분야 기술보유 • R&D 활성화 |
•법규준수도 우수 |
선정요건은 혁신성·기술성과 더불어 △FTA를 활용한 수출 가능성 △수출입통관 법규준수 우수도 △통관·감시 기술개발 등을 통한 관세행정 인프라 개선 기여도다.
또한 관세행정 분야에서 우수기업으로 확인된 ‘AEO(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나 ‘인증수출자(원산지증명 발급권한을 부여한 업체)’를 우선 고려했다.
관세청은 향후 주기적으로 이들 기업들의 기술혁신 노력, 성장성 등을 평가해 혁신기업을 재선정하는 ‘IN&OUT제도’를 운영해, 신규 업체에 기회를 부여하고 지원제도의 효과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IN&OUT제도’는 혁신성 및 성장가능성 등이 약화된 기업은 선정기업에서 제외하고, 신규 혁신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로, 올해 4분기 중 금융위와의 협의를 거쳐 운영방식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관세·물류분야 12개 혁신기업 선정이 최근 글로벌 경기부진 및 금리 인상에 따른 중소·중견기업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관세·물류분야 혁신기업을 배출할 수 있도록 관련업계에 홍보를 강화하고, 선정기업이 정책금융 지원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