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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0. (화)

관세

관세청, 항공수입 운송비용 첫 공개

미·중 등 주요 5개 항로 운송비용 전년比 모두 증가  

 

항공 수입 운송비용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미국, 유럽연합 등 5개국 항로의 운송비용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운임신고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항공수입 운송비용 통계’를 이달 19일부터 매월 공개한다고 이날 밝혔다.

 

항공수입은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코로나19 이후 30% 수준까지 증가하는 등 우리 기업에게 중요한 운송 방식으로 자리잡았다.

 

항공수입 운송비용 통계는 주요 교역국인 미국, 유럽연합, 중국, 일본, 베트남 5개국으로부터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오는 화물의 항로별 신고운송비용을 평균해 산출한다.

 

수출입 기업이 신고한 운임자료는 사후 정정이 가능하므로 대부분의 운임 정정이 이뤄지고 난 시점인 익월 15일 이후에 전월 통계를 공개한다.

 

6월 항공수입 운송비용은 미국은 5천154원/kg(전년 동기 대비 95.9%↑), 유럽연합 7천206원/kg(37.8%↑), 중국 5천291원/kg(68.4%↑), 일본 2천438원/kg(33.9%↑), 베트남 4천927원/kg(54.4%↑)으로 모든 항로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관세청은 지난해 11월 해상 수출 컨테이너 운송비용 통계, 올해 3월 해상 수입 컨테이너 운송비용 통계에 이어 이달 항공 수입 운송비용 통계까지 3가지 주요 수출입 운송비용을 공개하게 됐다.

 

특히 최근 러-우크라 전쟁, 유가 상승 등으로 항공 운송 비용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운송비용 통계는 운임 협상과 화물 운송계획 수립 등 기업의 의사결정에 유용한 참고자료가 될 전망이다.

 

한편 관세청은 최근 3년간 항공수입 운송비용 통계를 무역통계 홈페이지에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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