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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5. (일)

관세

'집콕족' 집 꾸미기에 지갑 열었다…수입액 역대 최대

지난해 홈퍼니싱 수입액 35억달러

올해 1분기에도 8억달러 기록

 

코로나 발생 이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집꾸미기(홈퍼니싱) 물품의 국내 수입량이 지난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퍼니싱 물품의 국내 수입 증가세는 올해 1분기에도 이어지는 등 코로나로 인한 집콕 세대 증가세와 비례해 집 꾸미기 구매도 또한 크게 늘고 있다.

 

2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홈퍼니싱 물품의 국내 수입액은 전년 대비 15.6% 증가한 35억달러로, 역대 최대 수입액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들어서도 홈퍼니싱 물품 수입시장은 여전히 지속돼, 지난해 1분기 최초로 8억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8억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재택근무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거주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홈퍼니싱 수입이 크게 늘어났다”며 “지난 2020년 코로나가 국내에서 최초로 발생한 후 해를 넘겨 장기화됨에 따라 가구와 소품 등 집꾸미기 관련 물품 수입이 크게 전년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수입된 홈퍼니싱 물품 가운데 의자가 46.7%로 가장 큰 비중을 점유했으며, 다음으로 조명(21.7%), 침구(18.7%), 침대(5.2%) 순으로 집계됐다.

 

주요 수입국가로는 중국이 전체 수입비중의 74.9%를 차지한데 이어, 베트남(9.5%) 등 2개 국가에서의 수입이 전체의 84%를 점유하고 있으며, 이탈리아와 덴마크, 독일 등 유럽지역에서의 수입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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