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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12.14. (일)

내국세

상위 1% 근로소득자 4명 중 3명은 수도권 직장인

상위 1% 근로소득자 4명 중 3명은 수도권에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질의 일자리 문제 등으로 지역간 불균형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회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1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광역자치단체별 상위 1% 근로소득자 현황’에 따르면, 2020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결과 상위 1% 근로소득자는 19만4천953명이었다.

 

이 중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서 일하는 상위 1% 근로소득자는 14만5천322명(74.5%)이었다. 100명 중 75명은 수도권 직장인이라는 의미다.

 

서울이 8만6천716명(44.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 5만2천651명(27%), 부산 8천447명(4.3%), 경남 6천340명(3.3%) 순이었다.

 

상위 1% 근로소득자가 가장 적은 곳은 세종(516명)을 제외하고는 제주(1천163명)이었다. 강원(1천912명), 전북(2천333명)도 다른 지역에 비해 상위 1% 근로자가 적었다.

 

인구 10만명당 상위 1% 근로소득자 수도 비슷했다. 서울이 897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392명, 울산 287명, 부산 249명, 대전 223명 순이었다.

 

가장 적은 곳은 강원 124명, 전북 129명, 세종 145명, 전남 151명, 제주 172명 순이었다.

 

김회재 의원은 “지역은 이미 소멸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지역 본사제 추진 등 균형발전을 위한 대대적인 정책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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