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세 신고 외국법인 수 1천846곳…총 부담세액 전년 대비 6.2%↑
외국인 투자법인, 감면액 감소세…고도기술사업·서비스업 감면액 '반토막'
지난해 법인세를 납부한 외국법인은 912곳으로, 이들이 낸 법인세는 5천53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921곳에서 소폭 줄었으나 법인세 총 부담세액은 6.2% 증가한 것.
29일 국세청이 발표한 2021년 국세통계 3차 수시공개분에 따르면, 2020년 법인세를 신고한 외국법인은 1천846곳이었다. 법인세 신고 외국법인 수는 2018년 1천727곳에서 2019년 1천827곳, 2020년 1천846곳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법인세를 부담한 외국법인 수 역시 843곳, 921곳, 912곳으로 900곳 선으로 올라섰다.
그러나 법인세 부담세액은 2018년 6천419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9년 5천214억원, 2020년 5천537억원으로 5천억원 대로 내려 앉았다.
■ 외국법인 연도별 법인세 부담현황·외국법인 업태별 법인세 부담현황

업태별로는 지난해 기준 금융·보험업이 4천22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서비스업 616억원, 도매업 437억원, 제조업 77억원, 건설업 71억원, 부동산업 57억원 순이었다. 서비스업과 금융보험업은 법인세 부담액이 늘었으나, 도매업과 부동산업은 감소했다.
■외국인 투자법인 법인세 감면 현황

외국인 투자법인의 법인세 감면액 규모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외국인 투자법인의 법인세 감면액은 1천49억원으로 전년 대비 17.4% 감소했다.
항목별로는 외국인투자지역 내 외국인투자 감면이 756억원으로 전년 764억원 대비 소폭(1.0%) 줄었다. 고도기술사업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감면은 141억원(49.7%), 외국인 투자기업 증자 감면 은 140억원(32.7%)으로 전년 대비 반토막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