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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08. (일)

세정가현장

황문호 경기광주세무서장 퇴임 "세무공직자의 길, 즐겨야 한다"

30일 명예퇴임식…내달 세무법인 성진 대표세무사로 새출발

 

 

황문호 경기광주세무서장은 30일 명예퇴임식을 열고, 국세행정 발전을 위해 37개 성상을 헌신해 온 공직생활을 접었다.

 

황문호 경기광주서장은 국립세무대학(2기)을 졸업한 직후인 84년 관악세무서 임용을 시작으로 37개 성상동안 국세행정 우물만을 파온 정통 세무공직자다.

 

황 서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지역납세자를 향한 위민세정에 박차를 가해, 직원들과 함께 퇴촌 토마토 농장을 찾아 농촌봉사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광주지역아동센터를 위문해 돌봄 아동들에게 힘을 보탰다.

 

황 서장은 37년의 공직생활 중 17년을 지방청 조사국에서만 근무하는 등 불법·부당한 세금탈루 시도에 맞서 엄정한 세법질서를 확립했으며, 공무에서 벗어난 사석에선 선·후배 및 동료들이 1순위로 찾을 만큼 인기남이었다.

 

37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짓는 이날 퇴임식에서 황 서장은 후배공직자들에게 세무공무원의 마음자세로 ‘좋아하고, 사랑하고, 즐길 것’을 주문했다.

 

황 서장은 “어렵고도 지난한 세무공무원의 길을 좋아해야 하고, 사랑해야 하며, 즐겨야 한다”며, “독일의 문호 괴테가 말했듯이 축복된 삶을 위해서는 우리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좋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 서장은 약간의 휴식기를 가진 후 내달 중순께 세무법인 성진 대표세무사로 제 2의 인생을 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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