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협회·수출유관기관과 협업, 전자상거래 통한 농수산물 수출 지원
중소기업 수출입 검사비용 국가 부담 적극 안내
영세수출기업 원산지 사전확인서비스 실시
노석환 관세청장은 29일 광주본부세관을 방문해 관세행정 현장을 점검하고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입기업을 총력 지원해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노 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수산업체를 위해 생산자협회나 수출유관기관과 협업해 전자상거래를 통한 맞춤형 수출 등 지원에 관세행정을 집중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중소기업 부담 경감을 위해 수출입 검사비용을 국가가 부담한다는 내용을 적극 안내하고, 우리 기업들이 FTA 활용을 통해 해외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덧붙였다.
특히 "우리 수출물품에 대한 수입국의 FTA 원산지 검증이 강화되는 추세에 맞춰 영세중소 수출기업에 대해 원산지 사전확인 서비스를 실시해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노 청장은 업무보고가 끝난 후 직원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의 자리인 '혁신·공감 Talk 콘서트' 시간을 갖고 평소 기관운영 철학과 혁신에 대해 공유하며 직원들의 애로.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노석환 청장은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민주영령을 추모하고 정부합동청사 1층에서 전시 중인 '세관역사 사진전시회'를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노 청장은 "이 지역은 1897년 목포의 개항 이래 세관이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며 국민에게 봉사해 왔다"며 "관세 공무원으로서 국가적 책무를 잊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코로나19 확산예방과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최소 인원만 참석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