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6.19. (목)

세정가현장

인천세관, '코로나19 조기극복' 수출입기업 지원 속도낸다

경제회복 종합 지원대책 시행…4대 분야 28개 과제 선정
수출지원 유관기관과 협업해 ‘기업지원 종합안내 플랫폼’ 구축
포스트 코로나시대 유망폼목·기업 집중 발굴·육성

인천본부세관(세관장·김윤식)은 19일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경제회복 종합 지원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인천세관은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해 자체 시행이 가능한 4대 분야 28개 과제를 선정했다.

 

이번 대책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지역 수출입·물류업계의 경영위기 극복, 신성장 유망 수출산업 발굴, 지역 상권 활성화 및 사회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과감한 적극행정을 통한 제도와 절차 개선에 방점을 두고, 수출입·국제물류 기업의 생산·제조활동 지원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수출지원 유관기관과 협업으로 ‘기업지원 종합안내 플랫폼’를 구축해 해외바이어 매칭, 무역정보 제공 등을 종합 지원하고, 전문상담센터를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할 계획이다.

 

자유무역지역(FTZ) 입주제조업체가 야간 및 휴일에 사용한 원재료를 휴일 다음날 신고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외국산 냉동 육류 부산물(컨테이너)을 야적전용보세창고를 통해 제3국으로 환적하는 등 환적물류 프로세스를 개선해 해외 물동량을 신규로 유치한다.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해 FTA 활용 및 중소기업형 자율관리 보세공장 전환도 적극 유도한다. 국내 유턴기업에게는 보세공장 등 보세제도, 생산설비 건설에 따른 시설재 감면제도 및 FTZ 반출입제도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직격타를 맞은 항공·면세점·여행업계의 경영 안정지원 방안도 마련됐다. 기내식 보세공장에서 생산한 기내식을 국내 호텔, 국내선 등에 공급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또한 항공기 수리 지정공장의 세관신고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휴대품으로 반입되는 견본품 및 원재료에 대해서는 수출입승인 면제를 적극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면세점 구매수량 제한 폐지 및 재고물품에 대한 내수 판매를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등 면세업계의 경영 안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세관 핵심 지원대책 중 하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망산업 지원이다.  포스트 코로나시대 전자상거래, 의약·보건·위생용품 등 K-메디컬, 즉석식품류, 전자통신장비 등 신성장 유망 폼목과 기업을 집중 발굴해 육성한다.

 

비대면 재택문화 확산에 따라 국내 수출·내수기업이 전자상거래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도록 원스톱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기청 및 아마존코리아와 협업해 아마존 US쇼핑몰 입점 교육 프로그램 개설 및 컨설팅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온라인 B2C 시장 진출을 지원키로 했다.

 

전자상거래 글로벌 배송센터(GDC)의 FTZ 입주 자격을 완화하고 국내 생산 물품의 반입·보관을 허용해 GDC 유치 및 운영과 국내 제품의 수출 활성화도 지원한다.

 

아울러, 의약·보건·위생용품, 즉석식품류 등 유망산업 발굴·육성을 위해 기업에게 해외 바이어 및 통관 정보 제공, 원·부자재 검사생략 등 통관에 속도를 낸다. 아울러 인천 신항 배후단지를 종합보세구역 등으로 지정해 입주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선다. 물품 구매 등 예산 집행시 인천지역내 업체를 최우선 이용하고, 재래시장·지역 농촌과 자매결연을 통해 지역 농산물 및 물품 구매를 장려하며, 압·몰수품 중 의류, 신발 등 생활용품은 취약계층에게 정기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외국어 능력 우수 직원의 재능기부를 통해 차상위 계층 등에 대한 교육 지원 연결고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인천세관은 이번 대책의 신속한 추진과 성과 창출을 위해 세관장 직속의 '기업지원 위원회'를 통해 매월 추진상황 및 성과를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업의 애로사항이 접수된 경우 48~72시간 이내에 지원방안을 마련해 신속하게 지원한다.

 

아울러 김포공항세관, 국제우편세관, 수원세관, 안산세관(부평비즈니스센터) 등 각 인천세관 산하세관에서도 지역별 특성에 맞는 중점지원 과제를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김윤식 세관장은 “경제회복 종합 지원대책을 신속하고 차질없이 시행해 수출입기업들의 코로나19 조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