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본부세관(세관장·이명구)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소재 면세점을 지원하기 위해 휴일에도 세관 민원업무가 가능한 긴급통관지원팀을 오는 16일부터 운영한다.
14일 서울세관에 따르면 10개 서울 시내면세점에서 주말 등 휴일에 긴급 통관이 필요한 상황에 대비해 긴급통관지원팀을 운영하고, 휴일에도 세관 근무일과 동일하게 중단없는 민원업무 처리를 신속 지원한다.
또한 휴일에 발생하는 업무 문의에 대한 상담 등을 적극 처리할 수 있도록 핫라인도 별도 운영할 계획이다.
긴급 통관지원팀은 정부원격근무서비스(GVPN)를 통해 전산신고 업무처리가 가능하고, 세관검사가 필요한 물품은 모바일 등 원격지 검사로 처리하는 스마트 업무로 대체할 예정이다.
서울세관은 이번 조치로 코로나-19로 입·출국 제한 및 항공 운항편 급감에 따른 물품 공급 지연과 매출 감소 등 비상상황이 지속되는 서울 시내면세점의 휴일 긴급통관 관련 애로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면세점들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서울세관은 면세점의 미판매 재고물품 수입통관과 제3자 반송 등의 업무가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업체 컨설팅 등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