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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세정가현장

“불이야” 소리에 소화기 들고 민가 대형화재 막은 국세공무원들

화재 초기 진압한 동울산세무서 직원 6명, 소방서 감사패 받아

“불이야!”

 

할머니의 다급한 외침을 듣자마자 소화기를 들고 뛰어나간 국세공무원들이 화재를 초기 진압하는 공을 세웠다.

 

울산 북부소방서(서장·이인동)는 지난 22일 세무서 인근 주택 화재 현장에서 인명 피해를 막은 동울산세무서 직원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사건의 주인공은 동울산세무서 부가가치세과에서 근무하는 김부일·박인혁·우정순 조사관과 이정걸 조사관(체납징세과), 류장식 조사관(소득세과), 사회복무요원 김광민씨 등 총 6명이다.

 

이들은 지난 10일 오전 8시38분경 울산서 인근의 주택 화재 현장에서 할머니의 외침 소리가 들리자 바로 소화기를 들고 뛰어 나갔다.

 

직원들은 세무서와 주택에 비치돼 있던 소화기 6대를 들고 혼자 살던 할머니의 집 아궁이에 붙은 불을 초기 진압해 인명 피해를 막았다.

 

울산서에서는 평소 정기적인 소방안전교육을 신청해 국세공무원들이 소화기 사용 방법은 물론, 심폐소생술 등을 숙지할 수 있도록 위기 상황에 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동 울산북부소방서장은 “초기에 화재를 진압한 모범적 사례”라며 “직원들의 용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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