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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세정가현장

'아름다운 납세자'상 받은 박영식 (주)포렌 봉사단장 "활동 지지한 가족에게 감사"

근로소득자 자격으로 수상…소외계층 말벗·멘토 등 따뜻한 나눔 실천 앞장
생활공감정책 600여건 제안…국무총리상 수상

국세청은 올해 ‘아름다운 납세자’를 사업자 뿐만 아니라 근로소득자까지 확대 선정했다.

 

국세청은 매년 납세자의 날을 맞아 성실납세를 한 모범납세자와 아름다운 납세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아름다운 납세자상은 성실납세와 사회공헌 활동으로 나눔 문화를 조성한 이들에게 수여하며, 아름다운 납세자로 선정되면 세무조사 유예·공항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 등 모범납세자와 동일한 우대혜택을 받는다.

 

특히 올해 선정된 아름다운 납세자 30인에는 법인(13개)·개인사업자(10명) 뿐 아니라 근로소득자 7명이 처음으로 포함돼 눈길을 끈다.

 

이번에 아름다운 납세자상을 받은 근로자는 △성화신(부산광역시 의료원) △김태곤(스템코(주)) △박옥희(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윤수향(에스케이하이닉스(주)) △박영식((주)포렌) △신계숙(파주시청) △정선하(한국수자원공사) 등 총 7명이다.

 

특히 (주)포렌에서 사내 봉사단인 ‘포렌봉사단’을 이끄는 박영식 단장은 지속적인 자원봉사와 함께 600여건이 넘는 생활공감 정책제안 활동을 펼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영식 (주)포렌 자원봉사단장은 광산특수어린이집, 광양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지역 내 복지시설을 꾸준히 방문해 말벗·멘토 등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뿐만 아니라 박 단장은 봉사단장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혁신활동을 펼쳤다. 직접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대면 설문을 진행해 정부와 지자체에 필요한 정책을 제안했다.

 

이렇게 탄생한 ‘장애인 차량 허위 스티커 식별 앱 설치’안이 ‘2018년 대한민국 정책 컨퍼런스’에서 생활공감 정책 우수제안으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다.

 

이밖에 박 단장은 국민신문고의 음성인식 기능 부가, 독거노인을 위한 통신바우처 도입,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자판기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각 소관부처에 제안했다.

 

그는 이번 수상 소식에 대해 “자원봉사 활동을 많이 하다 보니 밖에서는 좋은 사람이라는 칭찬을 듣지만 정작 아내와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적어 미안한 감정도 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랑스럽다’며 저의 활동을 지지해 주는 가족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름다운 납세자 근로자 선정기준은 추천일 당시 5년 이상 근로소득자로서 연말정산 근로소득 5년 평균 결정세액 50만원 이상인 순수 봉급생활자여야 한다.

 

사회공헌 요건은 2년 이상 연간 1회 이상 공헌한 사람으로 공헌 내용은 기부·봉사·지역사회 공헌, 장애인·여성 고용,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고 재기에 성공한 미담사례 등이다. 단, 신고성실도 하위자·체납자나 대표이사, 주주임원, 최근 3년 이내 연말정산 부당 공제자, 기타 사회적 지탄을 받는 등 포상 부적격자는 선정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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