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첫 관세인에 개인통관고유부호로 해외직구 통관정보를 손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개선한 인천세관 이혜경 관세행정관이 선정됐다.
관세청(청장·김영문)은 31일 인천세관 이혜경 관세행정관을 2019년 1월의 관세인으로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혜경 행정관은 해외직구로 구입한 물건이 현재 어디까지 배송돼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운송장(B/L) 번호로만 조회가 가능하는 등 국민들이 불편을 느끼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해소방안을 마련했다.
이 관세행정관은 해외 직구시 관세청에서 각 개인을 식별할 수 있도록 할당한 ‘개인통관고유부호’만 입력하면 모든 통관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으며, 새로운 개인 통관정보 조회 시스템은 올해 상반기 중에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동시시상중인 업무 분야별 우수한 성과직원도 함께 시상했다.
일반분야 유공자로 선정된 김국현 목포세관 관세행정관은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선박이 점차 대형화됨에 따라 예전에는 문제되지 않았던 세관 현수막 게시대가 조선업체의 선박블럭 운반에 장애가 되는 것에 착안, 동 게시대를 선제적으로 철거해 기업의 물류비용 절감에 기여한 공이 인정됐다.
심사분야 유공자로 선정된 김기형 관세행정관은 한·아세안 FTA 관련으로 기존에는 말레이시아산 주석괴 원재료의 원산지 증빙을 '원산지 증명서'만 인정했으나, 양국 관세 당국간 협의를 통해 '원산지 확인이 가능한 서류(Surveyor’s Report)'로 확대하는 등 통상 현안을 해소했다.
또한 위험관리분야 유공자로 선정된 안예인 부산세관 관세행정관은 부두직통관 수입검사에 차량형 엑스레이 검색기(ZBV)를 도입한 후 컨테이너 입구에는 정상적인 수입화물을 적재하고 안쪽에는 폐비닐 등 쓰레기성 폐기물을 은닉해 밀반입 시도하는 것을 적발했다.
이외에도 통관분야 유공자로는 한승옥 관세행정관, 조사감시분야 유공자로 하보람 관세행정관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