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 중부지방국세청장은 26일 청사 1층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갖고, 26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김 중부청장은 지난해 연말 제 20대 중부지방국세청장으로 부임했으며, 국세청 산하 6개 지방청 가운데 가장 넓으면서도 도농산업이 어울린 복잡한 세원관리지역을 담당하며 국세행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
김 중부청장은 이날 퇴임식에서 26개 성상 동안의 공직생활을 반추하며 영예로운 퇴임의 길을 걸을 수 있기까지 선·후배 및 동료공직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는 한편, 남아 있는 후배 공직자들에게는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김 중부청장은 자신의 공직생활 가운데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던 ‘국제조세 분야’를 지목하며, “자부심과 뜨거운 열정으로 우리의 과세권을 지키기 위해 씨름해 왔던 업무 등등이 보석같은 추억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공직생활의 마지막 부임지인 중부청장 재직기간은 또 하나의 가장 소중한 추억임을 강조한 김 중부청장은 “직원들의 진심과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고,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음을 알게 됐다”고 감사와 고마움을 전했다.
김 중부청장은 공직을 떠나 새로운 여정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임을 환기하며, 후배 공직자들에게는 ‘이청득심’의 마음가짐으로 진정성을 가지고 누구에게나 다가가 목소리를 듣는 노력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프로필]
▷64년 ▷부산 ▷부산남고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美 시라큐스대 경제석사 ▷미국공인회계사(AICPA회원) ▷행시36회 ▷워싱턴 주재관 ▷서울청 조사3-3과장 ▷구로세무서장 ▷국세청 국제협력담당관 ▷서울청 징세법무국장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파견 ▷중부청 성실납세지원국장 ▷국세청 소득지원국장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 ▷중부지방국세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