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국세청(청장.김현준)은 지난 21일 회의실에서 국세청공무직노동조합과 '2018년 단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현준 서울지방국세청장과 이은지 국세청공무직노조 위원장, 상급노조인 공공서비스노동조합총연맹 박주형 수석부위원장, 교섭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단체협약은 지난해 1월 노조가 설립된 이후 최초로 체결된 것이며, 국세청장의 교섭권한을 위임받은 서울지방국세청과 노조의 교섭위원들이 11월 이후 총 4차례의 실무교섭을 통해 서로 소통하며 조기에 원만한 합의를 이뤄냈다.
협약안에는 임금인상, 복무제도, 근무환경 개선 등 공무직 근로자의 처우개선을 위한 다양한 내용이 반영됐다.
김 청장은 "교섭과정에 서로 이견도 있었지만 기관과 노조가 한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교섭에 임해 소통과 협력의 소중한 결실을 이룬 점에 감사하다"면서 "향후 노조와 동반자적 관계로서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근로자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더 나은 근무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수석부위원장은 "노사가 노력해 중앙행정기관 중에서도 모범적이고 선도적인 협약안을 만든 것을 축하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안은 내년부터 2년간 적용되며, 국세청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공무직 등 근로자 800여 명의 근로조건, 복지 등 처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