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국세청(청장·김용준)은 올해 3분기 세무지원 소통주간을 맞아 12일 안양지역 소상공인들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세정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간담회는 안양남부시장 상인회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안양역 중심상가인 안양1번가 지하쇼핑 상가와 남부시장, 인근 전통시장 등 안양지역 7개 상인회 대표들이 참석했다.
중부청은 이날 간담회에서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이 직면하고 있는 현장의 어려움과 정책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불합리한 제도에 대한 발굴에 나섰다.
간담회에 참석한 봉필규 남부시장 상인회장은 장기간 계속된 경기불황과 인건비 및 임대료 상승 등의 세부담에 따른 상인들의 어려움을 전달했다.
특히 소상공인이 부담하는 카드수수료율이 대형마트 등에 비해 매우 높고, 경기도내 곳곳에 대형 쇼핑몰 입점이 예정되어 있는 등 소상공인의 상황을 전달하며, “민생 현장과 지속적인 소통으로 시장 상인들에 맞는 정책을 수립해 줄 것”을 중부청에 건의했다.
김용준 청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게 됐다”며, “오늘 상인회 대표들이 개진한 건의·애로사항은 국세청이 민·관과 함께 운영중인 민생지원 소통추진단회의 등을 통해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앞으로도 납세자와의 상시 소통을 활성화하겠다”며, “매분기 세무지원 소통주간을 납세자 중심의 친화적 소통의 장으로 운영해 국민과 함께하는 세정을 구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