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세관장·조훈구)은 4월의 인천세관인에 특송통관4과 박정길 관세행정관(42세·남)을 선정한데 이어 지난달 30일 시상했다.
박정길 관세행정관은 FTA 협정관세를 부당적용해 세액을 탈루한 사례를 적발하는 공을 세웠다.
박 관세행정관은 수입명품 일부 모델의 생산지가 유럽에서 아시아 등의 지역으로 이전된 사실을 확인한 이후, 수입물품의 원산지 변경에 따른 FTA협정관세 적용 적정성 여부를 엄정심사한 끝에 한·EU FTA협정관세 부당적용 사례를 적발해 6억원 상당을 추징한 공로가 인정됐다.
한편 동시 시상 중인 업무분야별 유공자로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T2) 개장 초기 수하물 처리시간을 종전 37분에서 26분으로 단축하고, X-ray 판독 집중 환경 조성을 통해 T2 조기 안정화에 기여한 황혜진 관세행정관(35세·여)이 일반행정분야 유공자로 선정됐다.
또한 직원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출국업무 매뉴얼을 제작하고 전국 세관에 배포하는 등 출국업무의 정확성을 제고한 이경석 관세행정관(41세·남)이 휴대품 통관분야 유공자에 올랐다.
이와 함께 폭약원료 물질은 용도에 상관없이 소관기관의 허가를 받아야 함에도 원료물질 7kg 상당을 연구용으로 수입하면서 수입요건을 누락한 2개 업체를 적발한 오갑석 관세행정관(34세·남)을 조사분야 유공자에, ‘미성년자가 마약범죄에 가담할까’라는 상식을 깨는 새로운 접근으로 마약우범자를 선별해 메트암페타민 1천961g(시가 59억원 상당)을 적발한 최성진 관세행정관(38세·남)을 위험관리분야 유공자로 각각 선정했다.
한편, 우지은 관세행정관(32세·여)이 1분기 으뜸새내기로, 친절한 응대로 민원인을 감동시킨 박인덕 관세행정관(33세·여)과 신호석 관세행정관(35세·남)이 1분기 친절·봉사직원으로 각각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