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의 아이콘' 임채룡 회장이 이끄는 서울지방세무사회 2017년 송년회에는 세무사 300여명이 운집했다.
노․장년층 세무사를 비롯해 청년세무사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으며, 5천500여 서울회원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이었다.
임채룡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19일 역삼동 스칼라티움에서 개최된 2017년 송년회에서 "12월8일은 세무업무의 실질적인 독립일이다"고 선포했다.
임 회장은 송년사를 통해 "지난 12월8일 변호사에 대한 세무사 자동자격을 폐지하는 세무사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는 쾌거를 이뤘다"면서 "56년간의 숙원사업을 성취한 것이며, 이는 본회 이창규 회장을 중심으로 1만3천여 세무사, 특히 5천500여 서울회원들이 적극적으로 힘을 합해 이룬 쾌거"라고 평가했다.
"특히 법사위를 통과하지 않고 국회 본회의로 직접 상정하도록 한 이창규 회장의 '신의 한수'가 압권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9월21일 개최한 한마음 체육대회는 세무사회 역사상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1천여명이 넘는 회원이 참석해 화합과 단결된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런 화합과 단결이 새로운 역사를 창조한 것"이라며 회원 화합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임 회장은 세무사법 개정을 위해 앞장선 이창규 한국세무사회장을 비롯해 정구정 전 한국세무사회장, 각 지역세무사회장, 개개 회원들에게 "수고했다"며 다시 한번 감사를 표했다.
임채룡 회장 또한 정구정 전 회장 등과 함께 부칙시행일을 2018년 1월1일로 하는 세무사법 개정안(대안)에 대해 국회의원들의 발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회장 송년사에 이어 단상에 오른 정구정 전 한국세무사회장 역시 "이번 세무사법 개정은 이창규 한국세무사회장을 비롯해 임채룡 서울회장 등 지방세무사회장, 각 지역세무사회장, 그리고 1만3천여 회원의 단합된 힘으로 이룬 결과"라고 축하했다.
이날 서울회 송년회 축사가 예정된 이창규 한국세무사회장은 전자신고세액공제 관련 업무협의차 기획재정부 방문 일정으로 뒤늦게 도착해 모든 세무사들의 화합된 힘으로 세무사법 개정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축사 했다.
이어 정영화 전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축사에서 세무사법 개정이 있고 나서 불과 2시간여 만에 일본 세리사들로부터 연락을 받은 일화를 소개하며 일본에서도 이번 세무사법 개정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알렸다.
송년회에서는 의미있는 시상식도 열렸다. 세무사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연수'와 관련한 시상식이었는데, 김정호 세무사가 최우수 연수상, 김한준․김정은 세무사가 우수 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들은 세무사 및 사무소직원들의 직무능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송년회에는 정구정 전 한국세무사회장, 정영화.송춘달 서울지방세무사회 고문, 한국세무사회 김완일.이헌진 부회장, 김상철 한국세무사회 윤리위원장, 한국세무사회 유영조.김형상 감사, 이동일 한국세무사회 세무연수원장, 권오원 한국세무사회 업무이사, 이금주 중부지방세무사회장, 김정식 한일세무사친선협회장, 고지석 한국세무사석박사회장, 김옥연 한국여성세무사회장, 이주성 한국청년세무사회장 등 내빈을 비롯해 회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송년회에 앞서 임순천 세무사의 '세무사 경영전략' 특강이 진행돼 유익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