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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12.1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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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용 ‘행복한 10시…’ 어느덧 1000회, 매일 해피모닝

 ‘행복한 10시, 이용입니다’가 8일 1000회를 돌파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방송되는 경인방송 iFM(90.7㎒)의 간판 프로그램이다. 

이날 1000회 특집에는 ‘너 늙어봤냐 나는 젊어봤단다’의 서유석과 ‘바야야’의 이정희가 출연, DJ 이용과 호흡을 맞췄다. 현장으로 초대된 청취자들의 호응으로 스튜디오는 소극장 콘서트나 다름없는 열기로 가득찼다. 

‘행복한 10시, 이용입니다’의 얼굴인 가수 이용은 인천 송학동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인천 축현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등 인천 토박이나 다름없다. 

이용은 “2014년 5월12일 인천에서 첫 방송을 한 뒤 3년 동안 펑크나 지각 없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어린 시절의 고향이라는 애정 때문”이라고 인사했다. 

실제로 이용은 SBS TV ‘좋은 아침’과 MBC TV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하면서도 ‘행복한 10시, 이용입니다’를 빠뜨린 적이 없다. “아직도 한달에 한두번씩 내가 살던 동네에 가본다. 자유공원, 홍예문, 차이나타운에 가면 어렸을 때 뛰놀던 생각이 나 가슴이 벅차오른다. 게다가 내가 살던 집이 50년 전 모습 그대로 있기에 더더욱 애향심이 생긴다.”

연예스타는 물론 거물급 인사가 나오는 프로그램으로도 성가가 높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이용과 대담했다. 지난해 말에는 김동오 인천지방법원장과 각 기관장들이 이용이 이끄는 송년음악회를 지켜봤다. 

 

 

 

그렇다고 ‘높은사람’만 챙기지는 않는다. 생방송 도중 여중생의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받은 이용이 이 소녀와 어머니에게 점심을 대접한 것이 보기다. ‘엄마가 이용씨 라디오 팬인데, 몸이 아파서 3년 간 다니던 가게를 그만두게 됐다’는 것이 여학생의 사연이었다.

연출자 안병진 PD는 “방송사 차원에서 스마트폰 앱을 계속 확충해도 늘 모자랄 정도로 애청층이 두텁다. 매일 두 곡을 LP로 듣는 ‘LP 대전’이 특기 인기고, 즉석에서 라이브로 노래를 들려주는 ‘화요 라이브카페’, 신나는 댄스곡과 함께 진행자 이용이 춤을 추는 금요일 ‘텐텐 디스코’ 코너도 청취자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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