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관광 온 중국인이 자신의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했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중국인 리모(27)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리씨는 지난해 12월30일 자정께 제주시 연동 신제주로터리 인근 길거리에서 자신의 어머니 A씨와 말다툼 끝에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리씨는 흉기에 찔린 A씨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행인 송모(34)씨 등 2명 제압돼 경찰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리씨의 어머니 A씨는 제주 시내 병원에서 응급 처치를 받고 퇴원해 중국으로 돌아갔다.
경찰은 관광 일정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화를 참지 못해 흉기를 휘둘렀다는 리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