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경찰서는 1일 행인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이를 말리던 아버지를 흉기로 찌른 김모(41)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3시 55분께 부산 사상구의 한 길거리에서 시비가 붙은 행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왼쪽 눈썹 부위에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이를 말리던 아버지(72)의 관자놀이를 흉기로 찌른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현장에 있던 시민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으며, 김씨가 휘두른 흉기에 다친 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김씨 아버지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가 횡설수설하고 있어 정신질환 또는 약물 복용 여부를 수사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