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세계랭킹 3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WBSC가 26일(한국시간) 공개한 남자 야구 세계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4823점을 받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WBSC는 최근 4년간의 국제대회 성적을 반영해 세계랭킹을 정한다. 이번에 발표된 세계랭킹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의 성적이 반영된 것이다.
이달 초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막을 내린 23세 이하(U-23) 야구월드컵과 2017 18세 이하(U-18) 야구월드컵 예선으로 열린 U-18 아시아선수권대회와 U-18 팬암(PAN-AM)선수권대회, 유럽선수권대회와 남미선수권대회 성적 등이 이번에 발표된 세계랭킹에 새롭게 반영됐다.
U-23 월드컵과 U-18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모두 3위를 차지한 한국은 세계랭킹 3위 자리를 유지하는 동시에 2위 미국(4928점)을 바짝 추격했다.
한국과 미국의 랭킹 포인트 격차는 지난 8월 641점에서 105점으로 줄어들었다.
일본은 랭킹 포인트 5669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U-23 월드컵과 U-18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선 일본은 미국과 랭킹 포인트 격차를 62점에서 741점으로 벌렸다.
대만과 쿠바는 각각 랭킹 포인트 4239점, 3857점을 기록해 세계랭킹 4, 5위를 유지했다.
자국에서 열린 U-23 월드컵에서 5위에 오른 멕시코는 U-18 월드컵 예선에서도 3위에 올라 역대 최고인 6위로 올라섰다.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서 한국과 한 조에 포함된 네덜란드는 이탈리아를 제치고 유럽 국가 중 가장 높은 9위를 차지했다.
U-23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호주는 두 계단 오른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